생활 설계 · 2026.08.01 · 5분
치앙마이
치앙마이의 느린 아침을 먼저 살아보기
은퇴는 멈추는 일이 아니라, 내 속도를 고르는 일. 님만해민의 작은 방에서 시작할 하루를 미리 적어본다.
아침 6시, 창문을 열면 산 쪽에서 내려온 선선한 공기가 방 안으로 들어온다. 노트북을 켜기 전에 동네를 한 바퀴 걷고, 늘 가던 작은 카페의 창가에 앉는다.
내가 바라는 노마드 생활은 계속 이동하는 삶이 아니다. 오래 머물 만큼 좋아하는 도시를 몇 곳 만들고, 그곳의 평범한 하루와 친해지는 삶에 가깝다.
치앙마이에서의 첫 달은 생산성보다 리듬을 찾는 데 쓴다. 오전에는 세 시간 깊게 일하고, 오후에는 태국어 한 문장을 배우거나 시장에서 낯선 과일 하나를 골라본다.
꿈은 날짜와 장면을 얻을 때 계획이 된다. 오늘은 그 계획의 첫 장면을 기록한다.
3년 후의 나를 위해, 오늘 기록함.